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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4일. 운전면허 그리고 자동차 사실 요즘 운전면허라는 것 때문에 정신이 없다. 정확히는 운전면허와 차를 사는것. 차를 사는것은 어떠한 자본이 주어진 안에서 그자본을 가장 효과적으로 소비하는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신이 없는것인데, 차를 사는것든 카메라를 사는것과 다르다고 한다. 사실 그러한 별다른 욕심이 없었다면 별다른 생각 없이 그냥 마음에 드는차를 사자였을 텐데. 사실 그것은 운전면허를 이 나이가 되도록 왜 따지 않았냐 와 연결 된다. 그 슬픈 이야기의 시작은 고등학교 1학년때 였다. 우수한 용모와 올바른 학교 생활로 타의 모범이 되어 각 학교마다 있는 학생 포돌이로 선발 되었던 나는 교련 선생님의 차를 타고 안산시 경찰서를 다녀 오던 순간이었다. 그때 교련선생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떡꾹이는 26살이 지나고나서 면허를 따렴.. 더보기
2주차 3일. 변함없는 닭소리로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시골이라면 시골일까 별다른 느낌은 없이. 카풍아 시절과 비슷하게 눈을뜨고 그리고 일어납니다. 사실 환자들(민원인)들이 오기는 하는데, 문제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바뀐지 얼마 안된것입니다. 원내처방이 아니라 처방전 발행위주로 해오던 지소였는데, 이젠 처방전 발행이 불가능하고 분업 예외지역이 된지 얼마 안되어서, 지소에서는 차마 그것을 예상하지못하고 약을 구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발령받자마자 약을 신청하라고해서 신청하고 했으니, 곧 약이 떨어진다는 희망적인 이야기이지만 공무원 행정상 얼마나 빨리 떨어질 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쑥떡을 얻어먹었습니다. 아마 여사님과 방앗간 주인님은 저를 더욱 살찌우실 생각입니다. 옆방 한방샘과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아뿔싸 .. 더보기
공보의 2주차 . 전라남도 공보의로 배정을 받고, 이 강진군 신전면 보건지소로 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처음 전라남도 배정받았다고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눈물도 나고 속도 터지고 그랬는데 전라남도도 사람이 사는곳입니다. 보건지소 지역은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바뀐지 얼마 안되어서 지소내 약은 없고 원외 처방전불가능 불가능한 상황이라 고생중입니다. 그래도 스와지에서의 경험과 한국에서의 심평원에 뒤통수 맞은 로컬에서 경험덕택에 고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공보의생활 3년동안의 목표는 1.리베이트 받지 않는 의사. 2.알바 뛰지 않는 의사. 3.9시출근 6시 퇴근을 하는 의사. 입니다. 남들 다하는거 한다고 뭐라고 하지만 우선 저 세가지 근무태도를 중심으로 생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공보의 시절의 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