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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보건지소이야기

공보의 2주차 .

전라남도 공보의로 배정을 받고, 이 강진군 신전면 보건지소로 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처음 전라남도 배정받았다고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눈물도 나고 속도 터지고 그랬는데

전라남도도 사람이 사는곳입니다.

보건지소 지역은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바뀐지 얼마 안되어서
지소내 약은 없고 원외 처방전불가능 불가능한 상황이라 고생중입니다.

그래도 스와지에서의 경험과 한국에서의 심평원에 뒤통수 맞은 로컬에서 경험덕택에 고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공보의생활 3년동안의 목표는

1.리베이트 받지 않는 의사.
2.알바 뛰지 않는 의사.
3.9시출근 6시 퇴근을 하는 의사.

입니다. 남들 다하는거 한다고 뭐라고 하지만 우선 저 세가지 근무태도를 중심으로 생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공보의 시절의 취미생활을 발견해야 할텐데 뭐가될까요

사실 지방으로 내려오면 흑백필름 현상을 하고 자가 스캔을 하자. 라는 바램이 있었지만-
그리고 1년동안 책 50-100권씩 읽고 공보의 3년동안 300권의 책을 읽자 라는 목표도 있었지만.

쉽지는 않네요

과연 공보의 동안 카풍아처럼 매일 일기를 쓸 수 있을지
아니면 독일 인턴처럼 가끔씩만 일기를 쓸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비오는 전남 강진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