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hunga 진료소 일기 (36)
9월에 일기를 썻던거 같은데, 정신차리고 나니 10월 4일이다. 사실 10월 1,2,3,일 내내 폭우였다. 말 그대로 폭우. 아프리카 식으로 표현한다면우기의 시작이었고, 카풍아 사람들 식으로 표현한다면 봄비였다. 밭을 다 태웠고, 비가 왔으니, 이제 옥수수를 심을 수 있는것이다. 근데 비가 오면 날씨가 따뜻해 질 줄 알았는데, 춥다. 10월인데 춥다. (참고로 여기는 남반구입니다...) 순수한 보리 100%로만 만든 보리밥을 배부르게 먹고 올라왔다. 설거지를 하는데, 장갑을 안끼고 하니 슬슬 주부 습진끼가 온다. 음.. 고무장갑을 끼어야 하나?; 우선 핸드크림을 발라보자- 오랜만에 문에 앉아서 일기를 쓰는데. 바람은 차갑고, 날씨도 선선하다. 한국의 가을 날씨 기분- 이곳이 봄인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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