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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님임재하심

그렇지.

기타를 다 팔고 카메라를 살때. 난 다시 기타를안잡을줄 알았다..
하지만 저어도 나에게 iPod이 있고 그것에 상응하는 노래들이 있다면
어쩔수 없이 난 음악을 듣고 그것때문에 어쩔수 없이 기타소리를 듣게 된다.


이녀석. 참 묘하다 Maroon 5란 녀석은 참 조용하게 연주하는데
딱 한번 라이브에서 미친듯이 전혀 다른 장르인 Oasis의 Hello를 연주했다.
그것도 키보드를 치는 녀석까지 기타를 들고 레스폴3대의 삼중주를-
그리고 느꼇다. 아 다시 기타치고 싶다(이거 뭔 안드로메다 다녀온소리냔 말이냐!!!)


그리고 지난 화요일 친한 지인(홍대에서 데뷔하려고 무쟈게 노력하고있는 인디맨.?!)에게 문자를 보냈다.
너 기타레슨하냐? - 응. 얼마?
하냐고 - 얼마줄껀데?
야이썩을놈아 - 안줄꺼면 안하고
기타치고 싶어졌어 - 웰컴 , 근데 너 기타 다팔았잖아...
어쿠스틱 한대는 있어 - 마틴 아직도 가지고 있냐?
그거 말고;; 중국산 싸구려 입문기 - 쿨럭 쿨럭
에피폰은 비싸냐? - 뽑기가 좋덴다 사지마
뮬에서 알아볼께 - ㅇㅋ


그리고 시간이 지나 수요일
우노 레스폴 하나 떳다. 근데 멀어 - 레스폴 사게?
그냥 마룬 5가 레스폴로 연주하더라고 - 그게 아니라 너가 연주할꺼잖아
그냥 그렇다고 ;;;; 오늘 밴드연습 있냐? - 보컬 집에가서 없다 ;
있다 낙원서 보자. - 나 늦게끝나는데 괜찮으삼?
응 응~ 있다봐~

그리고 난 바로 카메라를 장터에 올리고
20분만에 팔아버렸다

그리고 낙원가서.
"아저씨 텔레 있어요?" 미펜만 있어~
"중고 있어요?" 이거 아까 들어온건데;;"
.
.
.
.




그리고 집에 가는길에 하드케이스에 담긴 이쁜 텔레 가 담겨있다.


뭐 그런거다. 아직은 25살 하고 싶은걸 해야하는 나이니까- (라는 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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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펜 텔레캐스터 아메리칸 스텐다드 07 년. 픽업은 던칸으로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