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이야기

제주도기(記) 3.



3.
오랜만에 다시 쓴다. 시간이 지나서 일까?
무언가 잊혀져 가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무리를 해서
오늘 다 정리하고 싶다. 그때의 느낌들을 그때 느꼇던 그 감정들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으로 내려준곳은 서귀포 KAL호텔.
분명히 우리는 그전에 내려달라고 일어섰는데
바보 같았던 기사아저씨는 그냥 가버렸다.
그 덕에 묵지도 않았던 호텔 한가운데 부터 걷기를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토불이
나주배
다행히 델몬트는 거꾸로 놓여져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권 증명 현상 인화 풍경 환갑 돌 행사
라이카사
내가 라이카를 굳이 들고 있어서는 아니고 그냥 정겨웠다.
저기 사장님은 라이카로 사진을 찍어주실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조각상(?!)을 보면서 그로테스탄트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뜻인지 어느나라 말인지 기원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그로테스탄트라는 그말
왜 인지 멤돈다. '그로테스탄트.그로테스탄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종 발을 찍는다.
이렇게 발을 찍어둬야 발이 도망가지 않고 붙어있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낮선 성벽이 있고, 집이 있고, 푸른 하늘이 있다.
여유를 가지고 하늘을 바라본다는것이 기분이 좋았다.
저런곳에 집한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밤마다 벌레 때문에 고생할것이 뻔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에 그려진 내자신을 본다.
흔들린다. 어둡다. 흐리다.
지금을 내모습을 나타내는것 같다. 아직은 어디 불안전한.
아. 아직은이 아니라 지금은 어딘가 불안전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던 올레길인데, 올레길 마크에 저렇게 쓰레기를 버린다.
엄마가 말했다. 이쁜것만 찍어도 부족한테 저런것까지 찍어오냐고
내가 말했다. 있는 그대로를 담고 싶다고. 보기 싫은것이라도 그것이 그자체이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래를 하고 계신다. 몰래 다가가 한컷을 찍었다.
갑자기 들었던 생각은. 과연 이게 몰래일까? 였다.
분명히 내가 다가가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의식하고 계셨다라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필립퍼커슨은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셀프-포트레이트는 자신을 들어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작은 오토바이의 거울이지만
내자신을 발견했다. 비록 카메라 뒤에 숨어있는 존재이긴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다, 돌, 꺽쇄, 바위
길을 걷다보면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여러 아름다운 것들이
이것 저것 조합을 이루고 있다.
가슴속에 담기엔 언젠가 잃어버릴꺼 같아
이렇게 사진으로 그 흔적을 남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이 빠지면 걸어서 갈수있다던 썩은섬.
그 주변을 걸어가는데 힘들었다.
몸이 아주. 그래서 썩은 섬인가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메랄드 빛물은 남태평양에 있는것이 아니라
제주도에도 있다. 이렇게.
이곳또한 알려지면 저 물색 또한 우리가아는 바다의 색으로 변하겠지?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항상 물이 흐르고, 여름에는 특히 물이 더 시원하다고 하는 서귀포의 한 천
어딘가 잘 보면 미역을 감고 계시는 위인이 계신다.
사실 나또한 또한번 뛰어들고 싶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딘가 막혀버린거 같은 하늘과
그것을 뚫으려고 하는 듯한 크레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내림을 찍고 싶었는데....
모든것이 다그렇다. 의도한바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전체를 다 보지 않고
일부분만 본다면 오해를 하게된다.
지금의 사진처럼 : 아주 재미없는 풍경사진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으로 가라고 하고, 오른쪽으로 가라고 한다.
넌 어디로 갈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가는거야. 씽씽.
웃으면서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쯤되면 또다시 나올법한
우울하고도 우울한 남자 2명의 셀카.
그래요. 난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모습으로 있었는지
보이는 그대로 남기고 싶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주도에서 본 마지막일몰. 그뒤로는 비가와서 일몰을 보지 못했다.
하늘이 불타고 있다. 아주 뜨겁게.
그반대편에 있는 차가운 여자를 바라보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대편의 차가운 아가씨는 불타고있는 하늘을 보며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남자는 불타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고
아가씨는 남자는 다 그렇다듯이 밤을 불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