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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째 기타인지 모른다.

중학교3학년시절. 초등6년 중등3년동안 모아두었던 새뱃돈을 모아서 샀던 Calvin 베이스 기타.
그당시에는 몰랐지만.넥은 휘어있었고 소리도 좋지 않았고- 그당시 그돈으로 그 기타를 샀다는것은
속아서 산거였다.  SJ님. 아직도 난 당신이름 기억하고있습니다 -_ -; (그당시 그돈이면 펜더 재즈베이스샀다 -_ -) 

고2때였나. 고3때였나. 여름방학 교회수련회에서 성경퀴즈대회에서 1등을하고 (응?!) 선물로 받았던 클래식 기타.
정체불명 브랜드 불명. 하지만 그기타로 난 처음으로 어쿠스틱기타(?!)입문을 했다.
클래식 기타로 스트로크 하는 기분이란 -_-b (지금 그기타가 어디에있는지 모른다;;;;  GL교회 어딘가에있을까? ) 


그리고 고등학교를 보내고. 대학교 들어와서 그 calvin기타를 고치려했지만 절때 넥을 고칠수없는 뜨루넥이라는것을 알고 급좌절 
그 기타를 말도안되는 가격에 팔아버리고. 한국산 오베이션카피를 사버렸다. 가격은 적정가격?
그리고 그리고 그 기타를 한국에 남겨두고 아프리카로 갔고 결국 그 기타는 인도 하이드라바다의 교회에 있다 지금.


한국을 돌아왔고 미친듯이 고심하다가 샀던 기타는 Cort SFX-10, 메이플바디 +_+: 그리고 그당시에는 콜텍이 나쁜짓안해서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 정말 가장 많이 아끼고 길들였던 기타. 하지만 훗날 마틴에게 자리를 빼았겨 제주도로 보내어진다.
(지금은 제주도에있는지 이디오피아에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좋은기타인데 다시 되찾고싶을정도;; 정말 첫정을 준 기타이니)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기타3개는 뭔데 -_ -) 

그렇게 SFX-10을 메인 기타로 사용하면서. 지인을 통해 아이바네즈를 잠시 얻게되었고 몇달 쳤었지만
녹슨채로 방치. 결국 지인이 다시 찾아갔다.. 

시간이 지나고 그 지인을 통해 다시 펜더스트렛(일펜)을 구하게 된다. 
그 친구 또한 열심히아껴주었지만 어느순간 카메라뽐쁘에 의해 팔게되었다...
그당시 일렉도배우고그랬지만.힘들었었네...

그리고 미국에 잠시 놀러간사이 마틴을 구했다.
물론 정말 그 어마어마한 마틴이 아니라. 마틴합판기타이지만 그래도 마틴은 마틴.
사랑스러운 소리를 내주었다. 제품명이 DCXE-k1 이었나;;;;  어찌되었든 그기타도 나랑 잠시 함께하다가.
그 무거운 드레드넛을 견디지 못하고 방출.

그리고 그쯔음 우리나라 뮤즈기타라는곳에서 나온 그랜드오디토리움 (?!) 바디의 올솔리드 기타를 사게 된다. 
하지만 그녀석도 올솔리드의 까다로운 관리를 못견디고 방출. 

결국 다시 예전 기타의 표본이었던 SFX-1이라는 SFX시리즈의 제일 처음 모델을 재구입.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고 아껴주고 있다.

그렇게 기타 없음 상태로 지내다가. 어느순간. Oasis의 Hello를 Maroon5가 연주한 것을 듣고
다시 기타를 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그날.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팔고, 낙원에가서 구입한녀석이. 
텔레.  ( http://statbemotion.tistory.com/45 ) 이곳에 보이는 빨간 섹시한 녀석. 

그리고 한국을 떠나 독일에 있는사이.
다시 미친듯이 심심해져서. 결국 어제 퀠른에가서 구입한녀석이 펜더 통기타.
저렴한가격이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주지만. 모양은 드레드넛. 언제까지 같이 할지모르겠다만
적어도 독일과-아프리카-는 같이할 녀석일듯하다.


기타는 치지도 못하면서 엄청 많은 기타들만 거쳐갔구나. 
그나저나 SFX-10은 어디있을까? 다시 찾고 싶구만;; 



 
      살아가는이야기  |  2011. 4. 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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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I want to say sorry, I'm late. but hope that not that late.
and forgive me.


Rest in Peace. N.



      살아가는이야기  |  2011. 3. 22. 04:43
누나
2011.03.22 22:18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Peace be with you and her. I love bo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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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착하게만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네)
너무 훌륭하게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네)
TV를 봐도 RADIO를 켜도
삐따기의 모습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네)
있는 그대로 얘기할수 있는 삐따기
조금 삐딱하면 (이상하게 나를 쳐다보네)
조금 삐딱하면 (손가락질 하기 바쁘네)
훌륭한 사람 착한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이 (자기들이 바르다고 하네)
오늘 하루도 그렇게 저물어 가는데

삐딱 하게 삐딱 하게
삐딱 삐딱 하게 삐딱 삐딱 하게
그가 서 있는 땅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네

---------------------------

CDP를 처음으로 구입했던 중학교시절, 그당시에는 내돈을주고 CD를 사기가 힘들었으므로, 누나의 책장에서 몰래 CD를 가져와 듣는것이 일이었다. 그당시 "Jesus Christ Superstar"의 Judas역을 주연헀던 인물이 강산에 였기 때문일까? 어찌되었든 강산에의 삐따기를 구할수있었다. 

그쯔음부터인까? 삐딱선을 타기 시작했던게? 가사의 말대로 TV 건 라디오 이건 항상 바른?!사람들의 모습만 나온다. 그 바르다는게. 정말 바른의 기준이 아니라 세상이 원하는 그런 바름의 기준의 사람들. 

재미없고, 개성없고, 그냥 전체적인 틀과 체제가 원하기 떄문에 그것을 의미없이 또는 그것이 전부이고 그것이 다인양 하는 사람들. [사실그런사람들을 예전에는 욕하고있었지만, 그것 가운데서 (진정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지만) 행복을 찾고 그렇게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것에 만족한다면 그것도 그들의 삶이라고 보기에 ] 너무나도 싫었다. 그쯔음부터 남과 다른 내가 되자 라는것이 주가 되었던거 같다. 

대학교에 와서도, 남들이 다쓰는 PC가 싫어서 맥을 샀고, 남들이 다 아이폰을 쓰니 블랙베리를 샀다. 아마 유럽이나 미국에가서 다들 블랙베리를 쓰고있으면 또다른 핸드폰을 살수도 있을것 같다.

이쯤 질문이 생긴다. 굳이 달라야 하는이유가뭐냐? 혼자튀려고 하는이유가 뭐냐? 라고.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 신이 인간을 창조했을때는 뉴턴의 정규곡선분포보다 SD가 좀더 크게 창조했던거 같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가점점 산업화를 하면서 그 있는 모습 그대로를 거부하고, 좀더 사회에 적합하게, 직업적 도구적 인간에 적합하게 일률화 시켜가면서 SD가 점점 작아지는 뉴턴정규분포의 집단이 되지 않았나 싶다. 

굳이 삐따기의 모습을 가려는것은 아니다.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있다보니 삐따기가 되었을뿐 

-

반가워 12월. 

      살아가는이야기  |  2010. 12. 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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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본의가 아니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프리카에 있다왔고, 그 시절의 아프리카는 항상 잊지 못했다.
졸업후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겠다고 노래를 하고있는 찰라에,
트위터 니나님께서 울지마 톤즈의 영화에 대한 알티와 소개를 시켜줬다 #니나_다시한번감사_
그리고 마음을 잡고 영화를 보러갔다




울지마 톤즈 (2010)

Don't cry for me sudan 
9.6
감독
구수환
출연
이태석, 이금희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90 분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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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즈? 수단? 아프리카?

사실 사람들에겐 아프리카라는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곳이고
그리고 아프리카에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단이라는 나라를 알기까지는 아마 한 29년 하고 3개월 17일 지난 금요일쯤인거 같다.

간략하게 아프리카라는 대륙에 대해서, 수단이라는 나라에대해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톤즈라는곳에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한다.
ㄱ. 아프리카
  - 누구나 아는대로 지구반대편에 존재한다.
 -  총 61개의 나라로 구성되어있다.
 -  대서양과 인도양에 둘러쌓여있고, 2010년 월드컵을 개최한 남아공이 유명하다. (제일 남쪽에 있다 )
 -  북부지역은 모슬렘들이 많고 남부지역으로 내려갈수록 복음주의 기독교가 많다.
 -  로마카톨릭을 따라가지 않는 아프리카 토속 카톨릭도 있다.
 -  농담삼아서 친구랑. 영어,아랍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 를 할줄 안다면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다고 했다.
 -  아프리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단, 나이지리아 이 세곳 이다
 -  아직도 많은 나라가 내전과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내전은 대부분 부족간갈등,종교간갈등.언어적 갈등이다.
 -  아프리카의 나라들은 문화권별로 구역되어진게 아니라 구 서구열강들에 의하여 구획되어졌고 그래서 갈등이 많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더했다가는 아프리카 블로깅으로 바뀌니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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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큰대륙이고 아직도 전쟁과 가난 기아 기근이 난무한다.

ㄴ.수단
-  수단은 이집트 아래에 있다. 청나일이 아직 맑을때 지나가는 곳이다.
-  아프리카에서 제일 큰 땅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관계시설을 통해 발전할 경우 재배 식량으로 아프리카 대륙이 먹고살 수 있다.
-  북부수단은 아랍계모슬림들이, 남부수단은 토착아프리카계 기독교인이 주류이다.
-  그로인해 내전이 생겼다 2005년에 겨우 내전이 종결되었다. (본인은 2005년 3월에 수단으로 투입;;;)
-  수단은 석유가 나온다. 하지만 그 개발권은 꽤나 많이 중국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자 나라인거고 영향력이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 카르툼에 진출하지 못한 남부수단은 가난에 허덕이고 BBC선정 가장 가난한 마을도 수단에 있다.
-  아래 지도에 연초록색 지역인 다프르 는 아직도 전쟁중이다. 세계에서 가장큰 난민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다프르에선 모든 기독교인을 죽여라, 모든 미국인을 죽여라라는 구호로 아랍계 군이 있다 (내친구 미국인선교사 ㅠㅠ)
-  초록색은 북부 모슬렘 아랍인이고, 빨간색이 남부 기독교 흑인이다.








ㄷ.톤즈
-  영화에 배경이 되었든 고 이태석 신분님이 계셨던 곳이다.
-  남부수단의 한 도시이고 엄청 가난하다.
-  사실 내가 있었던 주바는 남부수도의 주도였기때문에 공항도 있고 매우 큰 도시였다만. 톤즈는 그렇지 않다.
-  아래에 있는 부분이 톤즈이다.





2. 톤즈의 아버지, 고 이태석 신부님
이태석신부님은 2001년 신부서품을 받고 아프리카로 가셨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지망하셨다고,의사였고, 그리고 의사로 신부님으로 아프리카에 있었다.

단순한 정보나열이 아니라 줄글로 표현하자면. 한국에서 잘나갈수있었던 의사가. 전문의도 마치고 군의관도 마치고 나서 신이 좋기에 신부님이 되었고, 그리고 나서 아프리카로 가셨다. 그계기는 학생때 다녀온 여행때문이였다고 한다.

병원도 없고, 의사도 없고, 학교도 없는곳에서,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그리고 소년병들의 다시 일어섬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이런말을 남겼다 "예수가 이곳에 왔다면 학교를 지었을까, 성당을 지었을까, 대답은 학교였다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아프리카,수단,톤즈에서 브라스밴드를 만들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삶,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나병환자와 함께있으며 그들을 거리낌없이 받아드렸다
(영화에도 나오지만 고 이태석 신부님의 10남매 중 3명이 주님의 종이되었다. 사실 그 어머니가 더 대단하신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병환자와 있을때 아무것도 없어도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그들을 보면서 그 안에서 예수를 보았다고 한다.
그를 아프리카에 머물게한 구절은 이것이었다고 한다.
"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 마태복음 25장 40절

사실 위의 구절은 새빛재단 (안산1대학,인천기독병원)의 건립이념이기도 하고
또 내가 개인적으로 아프리카를 떠나지 못하게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의사로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데 굳이 신부가 되어야 하는지.
한국에도 가난 한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 아프리카에 가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수많은 사람들이 신부님에게 질문했다고 한다. 두번쨰 질문은 나또한 가장 많이들었고 내가 내자신에게 하고있는 질문중 하나이다.
대답은 아프리카에는 그무엇인가가 있다 였다고 하는데 나또한 그렇다.한번 가서 본다면 다시 가게 된다.


3. 울지마 톤즈
신부님이 한국에 몇년만에 오셔셨을때, 건강검진을 받으셨다.
그리고 발견한것은 암. 하지만 전신 전이상태였다. 10일만 있다가 아프리카로 돌아가야하는데
신부님은 더이상 돌아갈수 없었다. 그리고 16번의 항암치료를 받는다.

톤즈에서는 쫄리 (영어이름은 John Lee라고 해서 쫄리라고 불린다고 한다) 신부님이 오시지 않는다고
다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아파한다.

그리고 신부님의 마지막 모습과 장례식 을보고 추모를 한다.

딩카부족은 원래 울지 않는다. 내가 보았던 딩카도 울지 않았다.
하지만 딩카는 쫄리 신부님에 대한 그리움에 수많은 울음을. 아쉬움을 그리움을 나타냈다.

톤즈는 신부님이 안계신 1년 반여정도 멈춰있었다. 병원도, 학교도, 브라스 밴드도.
그렇게 한사람의 예수가 떠나고 나니 아프리카는 멈추었다.

그리고 톤즈는 울기 시작했다.

힌국의 수단어린이장학회와 인제대그리고  신부님이 속해 계시던 살레시오회에서 계속한다고 한다.
올해 11월 부터 내년 4월까지 의사가 비어있고 내년 4월부터는 부부가.
그리고 올해 11월까지도 의사선생님이 가 계신다.

참 다행이다.




3. 울지마 아프리카


과연 아프리카에 톤즈같은곳이 한군데만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내가있었던 주바도. 충분히 상황은안좋았다
그곳은 지뢰밭이였으니까 (말그대로 정말 지뢰밭. UN산하 업체인 MECHEN에서 지뢰 제거 작업중이였다 )
그런곳에도 의사가 필요하고 또한명의 쫄리 신부님이 필요하다. 그렇담 여기서 질문이생긴다.
결국 아프리카를 도와주는것은 누군가 한사람의 슈퍼맨의 희생이 필효한것일까?
하지만 그 슈퍼맨도 결국 아프고, 다치고, 힘들고, 외롭고, 결국에는 하늘로 올라가게 된다.
좋다. 하지만 그 슈퍼맨이 떠나고 난뒤에 그곳은 다시 "울지마 톤즈"라는 곳이 되곤 한다.
(그분의 뜻을 폄하하려거나. 그 뜻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을 폄하하는것이 아니다)

결국 필요한것은 지속가능한 원조가 아닐까?
요즘 유행하는 선교학의 최신 트렌드중에서 ( 사실 난 개신교 선교단체 선교사였다;;)
지속가능한 그리고 자립가능한 현지 교회의 건립이라는 개념이 있다.
즉.
 1. 외부 선교사가 현지인에게 포교를 하고 개종하고자하는 사람을 받아드린다
 2. 현지 개종자를 중심으로 교육을 시키고, 외부선교사와 같이 일을 하도록 한다.
 3. 현지개종자가 자립을 할수있도록 외부선교사의 모처에서 교육을 시키고 그곳에 맞게 변형시킨다
 4. 현지인으로 이루어진 자립교회를 만들게 되고, 외부선교사는 떠나게 된다.

이것의 원칙은 외부인이 그곳에 항상- 퍼머넌트하게 상주하지 않더라고
현지인이 자립할수있게하는것 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것이다.

물론 의료라는것이 혜택을 받았다고 남에게 전할수있는 그런 패턴은 아니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의료라든지 보건의료에대한 전파가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자립하지 않을까?



4.울지마 다니엘


사실 내가 임상의를 포기하고 보건학을 하려는 이유는. 그런식으로 spot therapy위주의 의료행위가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1년간 아프리카에 있으면서 남아공,이집트,수단의 현실을 보았고.
몇명의 슈퍼맨/우먼이 세상을 바꾸기는 했지만 무언가 부족했다.

물론 그들에게 그순간와서 치료와 수술이필요한 응급환자와, 질환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매년 발생하는 말라리아에 대해서 모기에 대한, 그리고 치수에대한 계획없이 치료만 하는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에이즈에대한 정보와 지식없이 무분별한 성행위를 하고있는 사람에게 치료약만 주는것은 오히려 방치이다.
설사에 걸려서, 수인성감염병에걸려서 오는 환자들만 보고, 고인물,썩은물을 마시게하는 치수를 방관하는것도 문제다.

이런식의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떤것이 필요할까? 둘다 필요할까? 그리고 내가 잘 할수있을까? 그런 두려움들이 엄습해 온다.

고 이태석 신부님과는 공통화제가 많다. 예수를믿는것,의사,아프리카.
하지만 난 그렇게 신부님처럼 모든것을 포기하고 아프리카로 갈 자신이 없다.
그래서 뒤로 물러난것이 아닌가라는 고민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는 아프리카를 사랑하고, 그들에게도 똑같은 건강과 행복이 있었으면한다
(물론 여기서의 건강은 내기준의 건강이아니라 그들이 생각하는 건강. 좀더 나간다면 절대적인 건강이다
  - 절대적인 건강이 존재한다면 말이다 )


이런 수 많은 고민들과, 그리고 아프리카의 현실을 되새기면서
나또한 울면서 이렇게 밤을 지샌다.







- Daniel Hojoon Lee 2010.09.15











      살아가는이야기  |  2010. 9. 15. 01:36
미안해 톤즈
2010.09.23 12:30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울지마 톤즈의 관람후기중 가장생생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2010.10.16 02:28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와... 도입부분이 왠지 길어서 스킵할까 고민했지만..ㅋㅋ 진정성 있게 쓰신 글 잘 보았습니다. 주일 저녁에 아는 언니랑 보러 가기로 했어요. 다녀와서 또 느낌 나누지요. 샬롬입니다^^
.
조안나
2011.08.13 10:28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대니의 마음깊은 소리를 읽을수 있어 행복합니다.. 대니를 영원히 응원합니다. 대니의 작은 걸음이 대단한 역사의 한 복판에 있음을 믿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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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졸업반이 다되어서
미래의 진로에 대해서 어느정도 길을 잡고
그리고나서 단호한 결의를 가지고 교수님에게 가니;

예전 학부생때와는 다른 이야기들을 해주신다.
사회의 어려운부분들 (낙하산과,돌과,기타등등)이야기와
그리고 얼마나 많이 학연,지연,인맥등으로 사회가 이루어져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한계들


정말 감사헀던건 교수님이 학생일때 이런 조언을 얻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없었다. 그래서 못받았지만 난 해줄수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며
이런저런 이야길르 해주시는것들이 너무나감사했다.


아프리카에 간다고 하니 잘다녀오라고
이젠 여자친구도없으니 맘껏 놀다오라고 하신다.
그리고 같은 인종을 만나라고 하신다.
농담삼아 한국보다 아프리카에 오히려 비슷한 인종이 많을것 같다라고 하니
동의하신다.


감사하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움직여 간다.



      살아가는이야기  |  2010. 9. 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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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드디어 마무리.
무언가 하더라도 마무리를 짓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셨던 모.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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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걸어간 길이 있다.
세사람이 걸어간 길
때로는 누군가 내가 갈길을 미리 걸어가줬으면한다.
그 사람들의 발자국만 보고 걸어가자 하면서.
현실은. 누구나 다 알다 시피 시궁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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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하늘을 날고 싶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저 배는 묶여있다.
난 그배를 찍고. 제주도 한포구에 묶여 있는 배를
지금 이렇게 인터넷이라는 바다에 풀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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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물고기.
날치라고 있다고 하던데. 이렇게 직접 보게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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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바람도 불고 비도 조금와서 외출을 삼가려 했던 날이다.
하지만 제주의 할망에겐. 아무것도 아닌듯
할망의 물질을 보면서 지레 겁먹었던 나를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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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벼랑 끝. 꽃이하나 피어있다.
아무도 자기를 바라봐 보지 못할지 하더라도
그 마음을 알고. 한컷. 이렇게 필름에 담아 도망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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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퍼런 바다에 노란 배들이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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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사진을 찍다보며 바닥을 보는 버릇이 생겼다.
지금도 이렇게 바닥에 누워있는 누군가를 보며
나도 모르게 찍고, 그리고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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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데로 길을 내고 방향을 내지만
자연은 그것을 무시한채 그냥 원래 있던대로 그렇게 싹을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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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흔들리는 갈대니
저멀리 푸른하늘이 아름답기만 하다.
근데 만약 저 풀이 갈대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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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닷가 가는길에 보이는 누군가의 교통수단
2. 그 길을 걸어가는 누구에게는 피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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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고 그파란색을 보고, 잠깐 머뭇거린다.
그리고 감히 그 파란색을 담고자 사진을 찍고,
필름에 남은 하늘을 보며 혼자 좋아라 한다.
오늘은 조금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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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방에게 인사를 하면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
인천에서 태어났고, 서울서 학교를 다니는 나에겐 대부분 다 서울사람이지만
이들에겐 서울사람은 흔치 않나보다.
어떻게 보면 서울 사람에게 여유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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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를 수 없는 하늘을 내마음대로 갈라보았다.
하늘을 가르다 보니 산이 갈리고,
땅이 갈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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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로 들어오는 배를 위하여 기다린다.
하나. 둘. 셋. 그리고 찰칵.
배가 지나간다. 다시 기다린다.
하나. 둘. 셋. 그리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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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화, 숙녀화, 맞춤전문
미진양화점
전화 419
길성 주단포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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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보충하자며 먹는 감자칩과 코카콜라.
지구상 어디를 가더라도 콜라는 있다.
심지어 아프리카 한복판을 가더라도 코카콜라를 찾으면 나온다.
믿어주시길. 경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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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를 마시려면 향을 음미하며 천천히 마시라고 한다.
나에겐 얼음을 넣고 아이스커피처럼 만들고 천천히 마신다.
분명히 난 천천히 마시려고 했다.
정신차려보면 커피는 없고, 얼음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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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를 위해서는
생두를 가려내고, 올바른 배전을 하고
배전한 콩이 숙성할즈음에 알맞은 온도의 물로
정해진 시간내에 커피를 내려야 한다.
제주도는 느린곳이다. 그리고 커피도 느리게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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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덕은 만년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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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책을 읽는 사람이 많다.
어느새 내앞의 저 세명은 나랑 같이 비오는날 걷고 있게 된다.
분명히 몇분전까지만해도 네명다 책을 읽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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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씨의 책을 읽다보면 이런 말이 있다.
비오는날 방안에만 있다면 자연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그 혹시의 찰라의 순가을 위해 비옷을 입고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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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난 세명과 같이 걷고 있다.
편안하게 쉬는 하루가 아니라 혹시의 찰라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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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렇게 그대의 뒤를 쫒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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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전에 왔을 때는 시끌벅적한 곳이였지만
하루가 지나고 나서 왔을 때는 아무도 없는곳이 되어버렸다
비는 그렇게 세상을, 사람을, 시간과 장소를 소리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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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리를 신고 산을 타는 그대를 보며
난 경외함을 느꼇다.
그리고 그녀는 쪼리를 신고 산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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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산,파란우산, 찢어진우산이 아니라
빨간비옷, 흰색비옷, 보라색비옷이다.
물론 내비옷이 찢어진 비옷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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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봤던 그곳은 유람선이 지나가며 나를 반겨준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어제와 다른 오늘의 바다를 다시 담는다.
씨익.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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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누군가 나에게 흔적을 남겨 주었다.
사람들의 소원과 소망이 담겨있는것을 보고
가볍게 인사를 하고, 카메라의 필름 속으로 그들의 소원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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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도, 파도가 쳐도
흔들리는것은 흔들리며, 흔들리지 않는것은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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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였지만 혹시의 찰나는 나에게 오지 않았다.
하지만 고생많았다는듯 꽃잎 아가씨가 마중을 나온다.
나만 보고 싶어서 이렇게 사진기에 담고,
사진을 보면서 혼자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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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하지만 우리모두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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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제주를 벗어나 서울의 충무로.
그렇게 제주는 내 기억속에 남았다.







-그리고 지금 그 제주를 잊지 않기 위해서
무언가를 남긴다.






      살아가는이야기  |  2010. 6. 2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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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랜만에 다시 쓴다. 시간이 지나서 일까?
무언가 잊혀져 가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무리를 해서
오늘 다 정리하고 싶다. 그때의 느낌들을 그때 느꼇던 그 감정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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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내려준곳은 서귀포 KAL호텔.
분명히 우리는 그전에 내려달라고 일어섰는데
바보 같았던 기사아저씨는 그냥 가버렸다.
그 덕에 묵지도 않았던 호텔 한가운데 부터 걷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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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나주배
다행히 델몬트는 거꾸로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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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증명 현상 인화 풍경 환갑 돌 행사
라이카사
내가 라이카를 굳이 들고 있어서는 아니고 그냥 정겨웠다.
저기 사장님은 라이카로 사진을 찍어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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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조각상(?!)을 보면서 그로테스탄트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뜻인지 어느나라 말인지 기원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그로테스탄트라는 그말
왜 인지 멤돈다. '그로테스탄트.그로테스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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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발을 찍는다.
이렇게 발을 찍어둬야 발이 도망가지 않고 붙어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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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선 성벽이 있고, 집이 있고, 푸른 하늘이 있다.
여유를 가지고 하늘을 바라본다는것이 기분이 좋았다.
저런곳에 집한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밤마다 벌레 때문에 고생할것이 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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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그려진 내자신을 본다.
흔들린다. 어둡다. 흐리다.
지금을 내모습을 나타내는것 같다. 아직은 어디 불안전한.
아. 아직은이 아니라 지금은 어딘가 불안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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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던 올레길인데, 올레길 마크에 저렇게 쓰레기를 버린다.
엄마가 말했다. 이쁜것만 찍어도 부족한테 저런것까지 찍어오냐고
내가 말했다. 있는 그대로를 담고 싶다고. 보기 싫은것이라도 그것이 그자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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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하고 계신다. 몰래 다가가 한컷을 찍었다.
갑자기 들었던 생각은. 과연 이게 몰래일까? 였다.
분명히 내가 다가가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의식하고 계셨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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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퍼커슨은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셀프-포트레이트는 자신을 들어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작은 오토바이의 거울이지만
내자신을 발견했다. 비록 카메라 뒤에 숨어있는 존재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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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돌, 꺽쇄, 바위
길을 걷다보면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여러 아름다운 것들이
이것 저것 조합을 이루고 있다.
가슴속에 담기엔 언젠가 잃어버릴꺼 같아
이렇게 사진으로 그 흔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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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지면 걸어서 갈수있다던 썩은섬.
그 주변을 걸어가는데 힘들었다.
몸이 아주. 그래서 썩은 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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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물은 남태평양에 있는것이 아니라
제주도에도 있다. 이렇게.
이곳또한 알려지면 저 물색 또한 우리가아는 바다의 색으로 변하겠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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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물이 흐르고, 여름에는 특히 물이 더 시원하다고 하는 서귀포의 한 천
어딘가 잘 보면 미역을 감고 계시는 위인이 계신다.
사실 나또한 또한번 뛰어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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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막혀버린거 같은 하늘과
그것을 뚫으려고 하는 듯한 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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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내림을 찍고 싶었는데....
모든것이 다그렇다. 의도한바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전체를 다 보지 않고
일부분만 본다면 오해를 하게된다.
지금의 사진처럼 : 아주 재미없는 풍경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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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가라고 하고, 오른쪽으로 가라고 한다.
넌 어디로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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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는거야. 씽씽.
웃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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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또다시 나올법한
우울하고도 우울한 남자 2명의 셀카.
그래요. 난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모습으로 있었는지
보이는 그대로 남기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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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본 마지막일몰. 그뒤로는 비가와서 일몰을 보지 못했다.
하늘이 불타고 있다. 아주 뜨겁게.
그반대편에 있는 차가운 여자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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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의 차가운 아가씨는 불타고있는 하늘을 보며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남자는 불타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고
아가씨는 남자는 다 그렇다듯이 밤을 불러온다.












      살아가는이야기  |  2010. 6. 2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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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또다른 의무감에 글을 남긴다.
강제적으로 글을 써서 생기는 그 미묘한 인위적인 느낌과
시간이 지나서 사라지는 그무언가의 차이를.
그 두가지 사이중에서 비교하다 결국 다시 글을 쓴다.
하지만 억지로 쓰는 글은 역시 재미가 없다. 사진에 글을 달고싶지만
이번에또한 재미는 없다. 뭘까. 역시 사람이란. 인간이란
자기가 하고 싶을 때 가슴속에서 무언가 끓어오르는게 있을때
완성이라는것을. 또는 작품이라나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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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임을 알리는 저 파란끈 붉은끈
어디를 가든지 길을 잃어버릴만 하면 나타난다.
같이 걷는 친구와 올레길은 심리학자를 고용해서 만든 엄청난 길이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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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큰 입구에서 보이는 올레마크. 꺽쇠라고 했나?
무슨의미인지 모르겠다. 길을 걷다보면. 어색하게 때로는 잘 어울리게 배치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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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매고 걷는 길이라 힘들다. 물론 군대를 다녀오신분들에게는 쉬운길이겠지만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대한민국 제2보충역에게는. 배낭을 매고 22km의 길을 걷는건 쉽지 않다.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 햇빛을 보고. 하늘을 보고. 돌을 본다. 제주도라서 돌이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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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길. 저 어딘가 구름이 날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오름위에는 꽃동산이 펼쳐져 있다. 동쪽에는 민들레 동산
서쪽에는 보라꽃 동산. 사진에는 담지 않았다. 사진으로 인해
그곳이 오염되는것을 보기가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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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오래된 컨테이너 박스. 그리고 또한번 한국임을 나타내는 전깃줄.
인간이 만들어낸 묘한 조화. 아직 모르겠다.무엇이 환경을 위한것이고
무엇이 인간을 위한것인지. 단순히. 이제는 자연이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라는 원칙을 세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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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 웃고 있다. 감히 귤이 웃고 있다.
아니 인간이 웃지 않고 있으니까 귤이 대신 웃고있는건가?
사람이 없는 무인카페라고 하지만. 귤이 웃으면서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만약에 이 귤마저 웃지 않고 있다면. 아마 웃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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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가는길이 길이라만
우리는. 인간은 굳이 들어가는길과 나오는 길을 만들어 낸다.
사실 그 어느누구도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을 구분하지 않는다.
인간이라는 존재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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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다. 하지만 그 꽃이 가지는 아름다움을 형형의 만가지 색으로 표현하기에는 내가 부족하다.
오늘은 꽃에게 잠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검과 백으로 꽃을 표현한다.
하지만. 이것도 나에게 벅차다.
꽃이 알려주는 아름다움을 단순화 시켜 흑과 백으로 표현하려 했다만
이것 또한 나에게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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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신이 가는길을 표시하기 위해
바위에 까지 구멍을 뚫고 자신의 길을 표시한다 .
인간이 가지 않는 길을 돌아가는 길이 좋은것일까?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기에 나무를 파해치고 돌에 구멍을 만들어 가야될 길을 만드는 그 길이?)
아니면 누구나 가는 그 길이 좋은것일까?
(그길은 이미 오래전에 땅을 다지고 만들어진길 하지만 주위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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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랜 길을 걸어서 지쳤는지. 아저씨가 나를 반겨주신다.
한마음 수산. 그리고 계단. 두 남자. 나무판떼기
그리고 더운 여름의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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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담궜다. 제주의 바다도 남태평양의 바다 못지 않게 깨끗하고 맑고 기분이 좋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고 모든 기분나쁜것들을 지울수 있는 그런 기분이 든다.
얕은 바다라도 좋다. 나를 적셔줄 수 있다면. 내가 잠길 수 있다면
그것 뿐이라면 바다는 존재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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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건너편에 보이는 저 사람은 나랑 반대되는 사람이다.
얼굴과 피부가 타는것도 싫어하고
바닷가에 몸을 담구는것도 싫어한다.
왼쪽도, 정치적 성향도, 종교도 싫어한다.
하지만 묘하게 6년이란 시간을 같이보냈고. 두번째 여행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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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두 남자.
나도 들어가고 싶다.

다른긴말없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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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다.
오늘은 이쁘게 해를 보내주련다.
안녕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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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양심.
쓰레기를 배출하지 맙시다.
-서귀포시.

양심있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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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살만한 생각이든다.
초라한 작은 방이지만.













      살아가는이야기  |  2010. 6. 1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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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무엇이든지 몰아서하면 안된다
그중 제일 대표되는게 무언가를 창작하는 활동인것 같다.
누군가 말하겠지. 자신의 블로그에 글쓰는게 창작활동이냐고 .
뭐 아니다 라고 말한다면 아니겠지만. 나에게는.
글쎄. 무- 에서 유- 를 창조하는 활동이니 창작이지 않겠;;;;;

그것보다 무언가 해야겠다는 것에 밀려서 글을 쓰다보면 글은 씌여지지 않는다.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작가들도 그랬고.
글을 쓰는것 뿐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오는것이 강제적으로 돌변하면
각이 나지 않고 재미이 있지 않고 그런것이 당연지사라고 한다.

그래도 이렇게 조금이라도 억지로 글을 쓰는것은.
이번주. 그나마 제일 여유로운 기간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월드컵 때문에, 아주 적절하게 늦은시간 까지 깨어있을수 있고
그를이어서 두번째로는. 방학이니까....

왜인지 정신을 차리고 나면 그 무언가에대한 잔향들을 잃어버릴꺼 같은 두려움이 남는다.
그래서 무언가를 남기고 싶고. 그래서 키보드를 누른다.(예전에는펜을 든다 라는 표현을 썼을텐데;;;)
어떻게 글을 쓸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기행문형식으로 쓰기에는 너무 재미가 없어보이고
시처럼 운문이나 아니면 감정을 극악으로 모아서 짦게 구성하기에는 내가 너무 훈련되어 있지 않고
또한 그 여행에서 느끼는것들을 남겨 두지 않았다. (하지만. 카메라로 필름으로는 기록을 시켜 놓았다.

그것이 있었구나.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들을 모아둔. 그 사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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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가는 비행기. 20분의 연착. 다들짜증내면서 기다린다.
나또한. 연착은 싫다. 하릴없이 그 좁아빠진 공항에서 기다린다는건 정말 싫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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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의 첫 셀프 사진. 왜 나를 찍고 싶어했을까?
나를 찍고 싶었던 걸까? 아님 그냥누군가. 사람을 찍고 싶어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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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첫시작. 위치는 모른다.
단지 버스를 타고 내려서 걷기 시작한 그지점의 사진.
기억에 남는거라곤 그곳에서 택시를 타고 가자던 여자 2명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2시간동안 걸었다는것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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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다. 그리고 이곳이 대한민국의 영토라는것을 증명하는듯한
시멘트로 만들어진 전봇대와 어지러운 전깃줄. 이제는 그러한 것들이 사랑스럽다.
전봇대와 전기줄이 이 땅이 이사진이 한국에서 내가 자라난 대한민국에서 찍혔다는걸 보여주는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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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다. 해가지는데 오히려 더 따뜻하다. 남쪽이라서 그럴까?
햇살을 담고 싶었다. 아니 빛을 담고 싶었다. 근데 빛이라는 것은 그냥 담기는 힘들다.
어떠한 사물과 같이 담아야 하고 그 사물이 빛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오늘 빛은. 아니 오늘의 나무와 풀은. 빛만 담아낼수 있도록 조금 양보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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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가 졌다.
그 때, 그 곳에 있는 빛을 한곳으로 모으고 모아. 이 한장의 사진을 찍는다.
땅에서 빛을 다 빼앗아 갔으니. 이제 밤이 온다.










      살아가는이야기  |  2010. 6. 16. 01:47
JE_99
2010.10.15 23:52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그로테스탄트는. 그로테스크와 프로테스탄트의 합성어... 흠흠. 농담입니다. :) 사진 정말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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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제주도를 다녀 왔다. 화려하게 렌트카에 리조트나 콘도미니엄이 아니라 소박하게 대중교통과 게스트 하우스
생각이 정리가 되고 그리고 많아 졌다. 그 거대한 제주도를 보면서. 그길을 걸어가면서
사람이 걸어서 8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차로는 밟으면, 살짝 거짓말을 보테서 8분이면 간다.
빨리 간다는건 그 만큼 위력적이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 넘는 위력이 있다 .

근데 여기서 잠깐. 그 8분밖에안걸리는 거리를 8시간을 걸어서 간다면. 그렇다면 말이지 .
그 아른 거리는 향수는 8시간이 아니라 8일간. 또는 앞으로 8주간 나를 괴롭히게 된다.
빠르게 지나가는 차안에서 주변을 보지못하고 차만이 다니는 길이 있다면.
걷는다는것 느리게 간다는것 또한 돌아간다는것은 많은것을 보고 느낄수있다는 것이였다

무언가의 깨달음이 있다. 빨리가는것이 아닌 느리게 가는것의 미학.
그 깨달음과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 무언가를 알아차리지는 못했다.
그 느림의 미학이 나의 인생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는 말이다.

요는 이거 인거 같다. 빨리간다면 좋다. 편하고 금세가고 하지만 그만큼 주변을 보지 못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느리게 걷자' 처럼 말이지.
느리게 걷는다면 몸도 힘들고 시간도 오래걸리지만 남들이보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게된다.
빨리가느냐. 또는 많이 보느냐. 그것은 그 사람의 가치인거 같다.
하지만 나는 느리게 걷는다 라는 부분에 손을 건네주고 싶다.

슬슬 정해야 한다.
인턴을 할것인지 1년을 다시 아프리카에서 보내고 올 것인지
예방의학을 할것인지 아니면 임상의학을 할것인지
유학을 바로 갈것인지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갈것인지

효율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의 마음가짐이라면
조금 돌아가고 싶다. 느리게 가고 싶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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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제주도, 제주도기
      살아가는이야기  |  2010. 6. 15. 01:42
S
2010.06.17 02:2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slow but steady wins the r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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