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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갔다온이야기

Happy Halloween : No woman No cry

바햐흐로
2009년 할로윈.
호흡기 내과의 김상헌 교수님의 Dyspnea를 막아내고;(사랑해 편형)
오후시간이 남는가운데. 우리 신진호 교수님의 SCC를 완성하고 (얼마나 까일지;;;)
그리고나서 적당히 콜롬비아 수푸리아를 마시면서 적당히 땡깡부릴 스터디공부를 끝내고

잠시낮잠을 자다가;;


기타레슨을 갔다.
요즘들어 사랑스러워 지는 내 텔레. 그리고 크로매틱을 하면서 조금씩 늘어가고
느껴저가는 부드러운감의 그 크로매틱....
레슨을 하고 곡을 하고 무언가 느껴진다. 아 이게 기타구나(사실 난 어쿠스틱에서 스트럼만해서 잘모른다)
그리고 사랑스런 텔레의 톤도 알아가고 그런 기분이다 ;


할로윈이라 홍대에는 이쁜 누나들이 많았다. 정말;;;;
홍가에서 술을마시고 하카타 분코로 가는길에 이런저런 음악이야기를 했다.
레드핫칠리페퍼스.마커스밀러.기타 등등 그렇다 나온이야기

밥말리. 로린힐의 시아버지;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밥말리노래는 No woman, No cry라고.

불렀다
No woman, no cry
Said said
Said I remember when we used to sit



여기까지 부르고 있었는데
어디서 또다른 비슷한 나보다 조금더 낮은 톤의 목소리가
다음소절을 이어갔다
In the government yard in Trenchtown
Oba, ob-serving the hypocrites



세상에 맙소사. 홍대 놀이터에서 그많으 사람들과 차사이를 지나가면서
혼자 흥얼거린 노래에 어떤 백인이 화답해줬다.

그 순간 느껴지는 소름은;;

이게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건가?

밥말리가 노래를 잘만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노래를 듣고
대한민국 홍대 놀이터에서 어떤 낮선 남자가 부른 노래를
어떤 백인이 응수한다.


참 재미있었다. 뭔가 묘하고.


그렇게 나의 할로윈은 끝났다


특별한 파티나 행사는 없었지만
No woman, No cry를 같이 듣는것만으로도;
난 행복했다;


아직 Bach나 Bob Marley를 모르는 사람들
U2나 Red Hot Chili Peppers를 모르는 사람들

내가 우월하다는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즐거움을 줄수있는 무언가는 누리는 건
행복한것 같다


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