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하는일들

군대에 대한 뻘소리(들)



#0. 집에서 ABR을 하고있던중에- 인터넷에서 평화가 나를 부를 때라는 제목의 사진기사의 글을 보다가 리플을 보고 기겁하는줄 알았다.  (해당 기사는 http://news.nate.com/view/20110515n04840 참조 )



#1. 물론 우리나라가 휴전국가이기는 하고, 군대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몇가지 딴지를 걸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2. 양심적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 제도가 없다. 있다하더라도 방위산업체 정도 그렇게 체계적으로 잡혀져 있지 않다는것이다. 대체복무에 시기는 (내가알기로는) 세계 2차대전 영국의 청도교들의 자신들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전쟁과 군대에 직접적으로 참여할수 없기에 후방에서 음식에 대한 지원이나 위생병업무를 한것으로 알고있다. (물론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그것 또한 군대이고 침략이나 살인에대한 간접적인 참여가 아니냐 라고 말한다면 할말이 없다만, 그와 같은 논리라면 당신이 마시는 스타벅스로 팔레스타인의 폭탄을 투하하고있는것이다 지금)



#3. 사실 몇번 놀랐던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기독교에서는 (대한민국 개신교) 에서는 군대에 대한 거부감이 하나도 없다는것이었다. 물론 우리나라 군대 자체가 국가의 휴전 상황에의한 상황이고, 또한 우리나라의 개신교조차 호국개신교라는 명분하에 그 정도가 많이 틀어져있다지만. 교회에서 살인과 전쟁을 전제로 존재하는 군대라는곳을 거부하지 않고 보내려하고 축복하거나 또는 가서 주님의 전사가 되어서 돌아오라고 하는 말 자체가. 내가 배워온 기독교와 군대와의 전제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군대와 기독교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4.  이쯤 되면 나를 까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할것이다. 너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서 그래, 너가 저쪽 DMZ 에서 살아라 라든지 말이다 (위의 링크 달은 기사의 리플들 처럼) 음. 이에 대한 반박은 다음에 하겠지만. 사람들이 위와 같은 반론을 보이는 이유는 다른 말로 하면 이미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 군대를 가지 않으려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느끼는것인 이미 자기도 꽃같은 청춘 2년을 희생하고 왔기 때문에 너도 희생해야 한다 또는 너도 3년간 벙어리로 지내고 머리가 굳어봐야된다 라는  다.죽.자. 라는 식의 생각이 강하다는것이었다. 뭐랄까 우리나라 사회 전체가 군대라는 기분이랄까?



#5.  그래. 우리나라는 휴전 분단 국가고 국가의 최대 위협이 북한일 수도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생각이 지난번 EU와의 FTA비준서에서 번역 오류등이 나오는것이다. 사실 지금 진정한 전쟁은 무역이구 외교이며, 협상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전에 들은 짧은 강의에서 EU에서는 각 커미티마다 4명(또는 6명)의 번역가들 있다는 것이다. EU는 이미 27개국이고 그안에 언어는 상당하다.  그안에 공식(또는 공용)언어 또한 상당한데 그중 4개 또는 6개 (사실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면) 에 대해서는 칼같이 번역을 한다는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중국-일본 연합이 탄생하고 그안에서 에너지 정책 파트가 생긴다면 그 파트에는 한국내에서의 에너지 정책 파트 일때보다 3배의 사람이 각 언어별로 추가로 배정된다라는 이야기이다.
 
#5-1.  살 떨리지 않나? 자국의 이익 또는 자 언어국가의 이익을 하나도 손해보지 않기위해서, 애쓰는모습을? 서구 또는 전세계는이미 약육강식의 세상이다. 그나마 대한민국이야 정 이라는것이 있어서 봐주는것이나 이해해주는것이 가능하지. 이들은 문서에 써있지 않다면 다 가져가 버린다. 그렇기에 그 문서에 자신의 것을 지키기위한노력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전쟁이고).



#6.  몇일전 유럽지역 공기오염의 지표에 대한 TF팀의 모임이있었다. PM2.5라든지 Black Carbon등을 환경오염의 지표로 추가하냐 마냐 에대한 논의 들이 이루어졌는데; 동부유럽에서온 각 나라의 대표들은 관심이 없었다. 영어도 하지못했고 (그 회의는 영어로 진행 되었고, 영어를 말할수있는 사람들을 보내달라고 요쳥했다. 사전에). 그렇기에 그들은 회의 내내 페이스북이나 스카이프를 하며 개인적인 생활을 했고, 자신의 나라에 해가 될수도 있는 상황을그냥 놓쳐버린채 그렇게 지나가 버렸다. 즉 전쟁에서 진것이다.

#6-1.  이쯤되면 뭔가 비슷한 상황이 떠오르지 않나? 앞단락에 나왔던? 한국-EU FTA와 번역오류?! 유럽애들은 서류에 써있는것은 아니 서류에 써있는만큼만지켜주고 그 지켜주지 않는 것은 모든지 다 가져가는 애들이다. (기억해봅시다. 노예,상아,후추,전세계의 식민지들 다 싹스리 가져가는 친구들입니다) . 이런상황에 어리버리하게 우리는 우리나라의 국경선만 지키는 군인들만 생각하고있다. 그러는 사이에 유럽 어딘가에서 이루어진 잘못된 협약으로 우리는 또 살과 피를 내주어야 하는 상황인 것인데도 불구하고. 



#7. 정리하자면 이렇다.
 - 대체복무에대한 제도나 실질적인 복무제도등이 필요하다.
 - 기독교인이라면 군대에대해서는 다시한번 깊게 고민해봐야한다.
 - 국경을 지키는 군인이나 군대가아니라 무역,외교에서 나라를 지켜내야하는 사람들도 절실하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