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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인턴으로살아가기

조깅의 대한 찬양.

사실. 나란존재에 대해서 오랫동안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조금 보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얼마나 운동하기를 싫어하고 움직이기를 싫어하는지 알것이다.

사실 산은 올라갔다 내려와야하는데 왜내려와야 하며 올라가지 않고
운동이야 숨쉬기운동이면 족하다며.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myth에 불과하다고 치부하던 내가

독일에와서 조깅.또는 러닝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그시작은 그렇다. 한국보다 높은 북위에. 섬머타임 적용으로 인해여. 해가 9시에지는 상황.
여름이 되면 11시까지 해가 안진다고 한다.

자자. 생각을 해보자 11시가 되도 해가 안진다면. 무엇을할까? 해떠있을때 누워있으면 죄다 라는 비슷한 생각으로
집에서 교육을 받아온 나로써는 남는시간에 운동이나 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동네 산을 뛰기 시작했다.

(사실 조깅의 시작은 작년 9월 국시 100일 앞두고 학교 앞 헬쓰장에 등록하면서 1시간동안 뛰고 싶다 라는 마음가짐이었지만.
쳇 20분만 뛰고나면 지치는 조루 체력이었기 때문에 실패했다 생각했는데;)

산근처로 이사을오고 나서 첫쨰날은 역시20분만에지쳤지만. 두번쨰 날부터 속도를 조금 늦추기 시작하니 뛸만한 체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산을 뛰다보니 보통의 속도는 6km/h 내외. 시간은 40분 거리는 4km의 안습적인기록이었다.



자자 지도와 기록들이 보이시는가? 안습적인 속도와 안습적인 거리이지만. climb이라는 항목을보면 높이의 변화가 90m가량이다.
그리고 중간에 말도 안되는 2km-3km구간은 산속이기때문에 GPS가 잡히지 않는 구간이라는것이다. 

나름 자전거도 매일 타면서 출퇴근 하고 그리고 종종 60km쯤 달하는 hardcore riding도 감행하는데 설마 내가 1시간 조깅을 못할까
8km/h의 조깅을 못할까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바로 오늘 부활절. 이스터. 오스턴에. 감행했다. 


보이시는가. 이 경이로운 기록이? 1시간 쉬지않고 running 과 8km/h의  속도 그리고 8km라는 거리. 다른누군가나 좀 뛴다 싶은 사람들에게는 당연하고 쉬운일들이겠지만. 본태적으로 운동과 친하지 않은 나에게는 이정도 러닝을 한다는것 자체가 경이로운것이라는것이다. 


사람인란 존재가 그랬는가. 한번 넘고나면 두번째부터는 더 욕심이 난다는것이. 매일매일 8km씩 뛰기는 힘들겠지만! 매일 4km 씩 달하는 산행 조깅을 하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8km~10km의 조깅을 한다면 10k조깅도 나아가서 멀리바라보면서 하프마라톤도 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조깅을하면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몸에서 분비되고 그리고 견디기힘든 사점을 넘기위해서 엔돌핀이 분비된다고한다. 그리고 그렇게 매일매일 운동을 하면 근육도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살도빠진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아름다운것은 해질녘 라인강변을 조깅하면서 땀을 흘리고 반대편에서 뛰어오는 같은 runner들과 웃으면서 인사하는 그 쾌감이 아닐까 싶다. 


이쯤 이렇게 조깅을 했다고 포스팅을끝내면 대니얼이 아니지. 이제 뽐쁘가 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Nike+ 제품들 -_- ;

조깅을 할때 거리와 속도를 측정하는법은 여러가지가있다.

#1. 그냥 그딴거 없이 뛴다. no watch. no mp3 - 그냥 뛰고 돌아온다.
#2. 시간은 재고 음악은 듣자. yes watch, yes mp3(shuffle) -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체크한다. mp3은 셔플이라서 편하다. 
#3. 거리도 재고 시간도 재고 음악도 듣자. yes iPhone - 단 아이폰을 들고 뛰어야하는 엄청난 제약이 생긴다. 
#4. 난 애플과 나이키의 노예. Nike+ 슈를 사고. 센서를 나노에 합체 그리고 뛰고 나노로 음악을 드자. 
#5.  그런것도 귀찮다 최대한 가볍게. Nike+슈 + 손목센서+ 셔플 (사실 요즘 나온 나노나 셔플은 별차이가 안난다.) 

이렇게 나뉘지만 요즘 뽐쁘가 오기시작했다. (사실 아이폰을 들고 뛰는건 위험하고 무식한짓이다) 




이렇게 센서들과. 나노 보조용품 그리고 심박동계들이 보이기시작하고 




 
엄청난가격들의 Nike+  센서 부착이 가능한 슈들이 보이지만 ( Nike+  슈가 아니면 양말에 센서를 넣고 뛰어야한다) -
말도안되는 유로가격들. 나쁜놈의 유럽시키들. 똑같은 신발 미국에서는 달러로 사는데 여기는 숫자는 고데로요 단위만 유로로 바뀌었다.


독일에서 무급인턴으로 가난하게 지내는지라. 그리고 지금 러닝화도 작년 미국에서 25$에 코스트코에서 염가세일로 질러버린 러닝화고 충분히 좋기에 따로 뽐쁘가 오지 않지만. 편리함을 누려보자라 는 뽐쁘는 무너지고 있다.


(사길 그냥 뛰면되는게 뭐랄까 매일매일 거리와 시간을 기록하고 싶다는 욕망이랄까 - 결국 자본주의의 노예)



한국은 아직 춥고 뛸수있는 환경도 부족하지만
독일은 해도 길고 따뜻하고 조깅로도 많다. 좀더 살만한 느낌이랄까.
즐기고 느낄수있을때 최대한 즐기고 느끼고 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지며 포스팅을 접는다.

ps :
5월 에 암스텔담가서 네덜란드운하를 두고 뛰는건 어떨까?
6월 에 빠리가서 세느강변을 뛰는건 어떨까?
7월 에 베를린에 가서 베를린 장벽을 두고 뛰는건 어떨까?
8월 에 수단을 간다면 나일강을 두고 뛰는건 어떨까? (이건 위험하다. 거긴 미치도록 덥단말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대신 부활절 선물로 Nike+슈랑. 센서랑.나노 사주면 안돼요? 네에? ;;; 엉엉


(나이키 슈를 찾으려고하니까 갑자기 Gorillaz의 노래가 생각난다. ㅋㅋ)



The world is spinning too fast
I'm buying lead Nike shoes
To keep myself tethered
To the days I try to lose

My mama said to slow down
You should make your shoes
Stop dancing to the music
Of Gorillaz in a happy mood

Keep a mild groove on

Ba ba ba
Day dee bop

There you go!
Get the cool!
Get the cool shoeshine!
Get the cool!
Get the cool shoeshine!
Get the cool!
Get the cool shoeshine!
Get the cool!
Get the cool shoeshine!

There's a monkey in the jungle
Watching a vapour trail
Caught up in the conflict
Between his brain and his tail

And if time's elimination
Then we got nothing to lose
Please repeat the message
It's the music that we choose

Keep a mild groove on

Ba ba ba
Day dee bop

OK bring it down yeah we gonna break out
Get the cool!
Get the cool shoeshine!
Get the cool!
Get the cool shoeshine!
Get the cool!
Get the cool shoeshine!
Get the cool!
Get the cool shoeshine!

Ah Ah Ah Ah

Day doo de b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