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가기전에 꼭 하려고 했던것 하나.
프렌치 프레스로 커피만들기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합니다.
00. 에필로그
사실 요즘 커피 누구나 다 마시죠. 프렌차이즈가 늘어났고 테잌아웃도 늘어났습니다. 근데 그 돈 꽤 비쌉니다. 그래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기도 하는데요. 핸드드립이거. 쉬워보이는데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핸드드립은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테크닉이 없으면 하기 힘들죠.. 그래서 같은 원두를 같은 법으로 집에서 해도 우리는 그 맛이 안납니다. 그니까 좌절하게 되죠. 반면 "프렌치프레스" 라고 불리는 이 커피 추출 용품은 쉽습니다. 원칙만 지키면 누구나 다 할 수있습니다. 그래서 설명합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프렌치 프레스로 커피만들기!
저 진지합니다. 그래서 궁서체 썼습니다. 정말 누구나 다 할 수있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입니다
정수기 / 전기포트 / 그라인더 / 컵/ 밀크저/ 온도계 / 쓰뎅컵 / 프렌치프레스 / 저울 /젓가락 / 원두
사실 전자 저울이라든지 밀크져 라든지 온도계라든지는 누구나 다 있는게 아닙니다. (또는 그라인더도)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전기포트 / 프렌치프레스 / 컵 / 그라인딩된 원두 로 보시면 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신경 안쓰는 부분이 물. 입니다. 돈이 많다면야. 삼다수 사서 쓰시고
그게 아니라 저같은 자취생이면 저 정도 정수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수돗물 쓰시면 한번 정도 물끓이고 30분있다가 다시 끓여서 쓰세요
진짜 커피에서 염소맛 염소 냄새 납니다 (여기서 염소는 매애~ 염소가 아니고 2NE1의 CL)
그리고 원두가 필요합니다. 사실 모든 커피가 다 그렇지만 신선한 재료. 즉 원두와 물이 중요합니다. 종종 보다보면 정체불명의 원두나, 또는 오래된 원두등을 사용하고 맛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누가 해도 맛 없습니다. 로스팅된지 2주 이내의 원두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원두가 2주가 넘었다. 그럼 입에 넣지 마시고 냉장고에 넣어서 탈취제로 쓰세요. 그다음에 만약에 미리 분쇄된 원두를 사셨다면 그것 또한 5일을 넘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산화되서 맛이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프렌치 프레스가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가장잘 살리는 방법이라고 믿기에, 분쇄된지 5일이 넘거나 로스팅된지 2주가 넘어가면 .. 정말 OOO 맛납니다. 그런 원두 사용하면 아 진짜 커피에서 이런 맛까지 날 수 있다는것 알 수있습니다.
사족으로 원두를 밀봉하지 않고 쏘시지 구울때 옆에 둔적이 있는데,
나중에 커피내리니까 커피에서쏘시지 맛이 나더군요...
ps) 저같은 경우 커피 리브레(카페 리브레) 에서 매주 200g씩 원두를 배송 받고있습니다. 장복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일정금액을 선불로 입금하면 정해진 기간동안 배송받는 시스템입니다. 원두 주문 할 걱정없이 배송료 걱정없이 매주 양질의 원두를 공급받고 있지요 :)
아래는 지난 3개월간의 장복 원두 모음 판 입니다
장복같은경우 매달 6만원정도면, 하루 2잔정도 여유롭게마실수있는 원두를 공급받습니다.
배송료포함에 원두의 급과 로스팅정도는 최상급입니다.
거짓말 살짝해서 일주일에 스타벅스 세번가는 돈 입니다. 또는 두벨 3병 마시는 돈입니다.
이렇게 0점 조절을 하고 19~21g정도의 원두를 측량합니다.
시중에 나온 프렌치프레스(보덤)의 경우 12oz의 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프렌치프레스 가득 그리고 20g의 원두의 비율로갑니다
12 oz : 20g 정도. 355ml :20g인데
실측하니까 100ml :7g의 비율 나오더군요 (...)
근데 대부분 집에 저울이 없잖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프렌치 프레스를살때 들어있는 계량스푼을 정확하게 flat 하게 깎아내서 계량하면 7g정도가 나옵니다.
분쇄된 원두의 경우도 동일합니다. 종종 원두의 상태에 따라 6g이나 8g정도가 나올때도 있는데 괜찮습니다
근데 저 스푼 위에 듬북 담진 마세요 그럼 10g까지 나오니까. 욕심부리지 말고
딱 스푼에 담고 깎아서 위에가 flat하게 되면 7g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두를 분쇄합니다. 제가 쓰는 그라인더일 경우 10정도에 놓고 씁니다 (0~40까지있습니다). 근데 다들 그라인더 있는게 아니잖아요. 다 같은 그라인더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확인하시라고 사진올립니다. 굵게 갈았구요. 2mm~3mm내외 입니다. 아래사진 뒤의 모눈종이 보이시죠? 네모 한개가 5mm x 5mm 인 방안지 입니다. 이제 확인 되시죠? ㅋ
만약 외부에서 원두를 구입하셔서 분쇄 하시더라도 "가장 굵게" 갈아주세요 "프렌치 프레스"용으로 갈아주세요 라고 말씀하세요.
물을 끓입니다. 근데 아까 커피 한잔 355ml만 넣지말고 두배정도인 0.8L를 끓이세요. 왜냐구요?;
두명이서 먹을꺼니까요(..) 가 아니라 컵을 미리 데피는데 사용합니다. ; 차가운 컵에 들어간 커피는 빨리 식어요 ㅋ
물온도 꽤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달라서 난감하기도 합니다. 어디는 87도 어디는 92도 어디는 95도 누구는 바로 끓는물
사실 저도 처음에는 82~87도의 물로 추출했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스타벅스 다크로스팅에 로스팅된지가 언젠지도 모르는 원두였죠...
그리고 지금은 95도의 물로 추출합니다. 요즘은 미디엄로스팅의 원두입니다.
사실 여기에도 어느정도 규칙이 있는듯 합니다.
로스팅정도가 강배전일수록 낮은온도(87도), 중배전이나 약배전이면 높은 온도(95도) 입니다
- 이것은 높은 온도에서 중/약배전의 산미를 잘 뽑아낼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로스팅된지 언제냐에 따라, 갓 로스팅되었으면 (1~2일 이내, 95도), 4~6일정도 숙성이 되었으면 (90도) 입니다
- 이것은 로스팅된지 얼마 안되었을때에는 "이산화가스"가 원두 틈틈 사이에 있어 뜨거운 물과 원두사이의 작용을 반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스팅 된지 얼마 안된 원두 같은경우 뜨거운물로 강하게 가스를 빼주고 시작한다고..
근데 누구나 다 온도계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측정했습니다.
전기포트에서 물이 보글보글 끓을때 밀크져로 바로 옮기면 97도가 나옵니다.
밀크져로 옮기고 3분이 지나니 89~88도 언저리로 떨어지는군요
각자 원두의 상태에 따라 강배전이면 물끌이고 3분정도
중/약배전이면 물 끓자마자.
막 사오고 배전된원두면 아예 끓는물을
숙성이되면 1~2분정도 있다가 물을 붓는게 좋습니다
. 2분 30초 지났습니다
아래컵에 물 들어가있는것 보이죠? 컵 데펴야 합니다
. 4분이 되기전 3분 30초쯔음에 뜨거운물을 컵에서 비워 이제 커피를 마실 준비를 합니다.
프렌치프레스 2개와 에스프로 프레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