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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인턴으로살아가기

Internship report (Grey Report)

#.0
지난 5달간의 인턴쉽리포트. (그레이 리포트)

#1.
두명의 슈퍼바이저와 일을 했고, 각각 그 일들을 통해 배우는것이 많았다.

#2.
그레이버전이니까 그레이버전답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늘어 놓으려고 한다.

#3.
나에게 배수진은 오는가.  나라는 사람은 항상 100%라는 목표 달성율이 있다면. 중간 이상만가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70~80%를 성취 목표로 잡고, 대략 85%정도의 성취율을 만들어왔다. 그래서 전력질주라는 단어를 모르고,  항상 땀을 흘리지않고, 쉽게쉽게 가는 성격이었다. 근데 이놈의 단체에서 일하다보니. 이쪽 사람들은 대부분 100%의 성취율을 목표로하고 그것을 이루어간다는 사람들이었따. 

#3.1
다른말로 하면 전쟁에 있어서 나는 완벽한 승리를 만드는 A라는 전술과, 그 전술이 실패할시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의 승리를 만드는 B라는 전술. 그다음에 승리만 보장하는 C라는 전술이 있을때, A가 힘들면 B로, B가 힘들면 C로 쉽게 넘어가는 성격이 있었다는것이다. 근데 국내에서는 B라는 승리로 만족할수있었는데, international 에서는 A가아니면 살아남기 힘들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3.2
항상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쉽게쉽게, 편하게편하게 그러렇게 가려고 했던 내모습을 25년째 보고있다.  이제 슬슬 그변화가 올 시간이라는 것인가? 

#4.
까르페 디엠에 대해.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라는 말. 중학교때 죽은시이인의 사회를 보고 난뒤, 그 현재를 즐기라라는 명령에 매우 충실했던거 같다. 과연 그 현재를 즐긴다라는 표현에 대해서. 즐긴다라는 단어에 대해서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술도 많이 마셔봤고, 춤도 많이 춰봤고, 밤새 떠들어도봤고, 밤새 돌아다녀도 봤다. 많은것을 보고 경험했다. 그 만큼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내가 하고 자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적 배분을 하지 않은듯하다. 만약에 지금 나에게 주어진 오늘/현재 라는 시간에 있어서, 내가 하고싶어하는 일을 위해 내가 시간을 분배 할수있다면. 그리고 그 시간적인 분배가 가진 가치가 현재/오늘 이라는 시간적 관념에 더 가치를 더하게 된다면 그것이 현재를 즐기는 행위이지 않나 생각이 된다. 

#4.1
물론 놀고, 느끼고, 경험하고, 그런것들이 정말 좋은 즐김일수도있다. 또한 반면에 어떠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그 시간을 분배하는 행위 또한. 지금 이시점에가서만 가능한 행위이기에 그것또한 카르페 디엠이지 않나 싶다. 

#4.2
사족이지만 요즘은 다들 카르페디엠 이러고 있어서, 누가 정말 현재를 즐기고 있는지 모르겠다.  

#5.
그레이 리포트는 그레이리포트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