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013년이 시작한지 벌써 63시간이나 지났다. 연속적인 시간에, 인간이 어떠한 잣대를 들이미러 날짜의 개념을 집어넣은것이지만, 그러기엔 계절의 변화도 있고 일자리의 변화도 있으니 계획을 짜면 좋을것 같다. 


1. 근무에 충실한 공보의. FM근무 9-6를 지키며, 금요일 조기 퇴근따위 없는 공보의! #이게당연한건데당연한게이상해져버렸어_ 


2. 청년의사랑하고있는 RTS/MAMA작업. 좀더 완성도를 높이고, 시간은 적게 들이는  효율적인 작업을 


3. 트위터와 페북은 줄이자. 다행히도 트위터 계폭한뒤 재미가 없어 져서 시간이 줄었다 (...) 꼭 지속되기를. SNS에 불필요하게 소비하는 시간을 줄여야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한 시간을 확보 해야한다.


4.오전중에 영어공부 3page.  오후에 불어공부 30min(세션시간 40~50분), 독서는 못해도 하루에 50page+a (오전에 20page, 오후에 30page) 


5.식사는 점심 현미+맵쌀 3:1의 비율로 더반찬과 함께. 저녁은 샐러드 토핑은 두부위주 토핑 과 닭가슴살 . 커피는 아침에 1잔. 점심먹고 1잔. 술은 강진에 있을 때는 마감이 있던 없든 딱 2회/주, 맥주,나이트캡 다 포함. 


6. 운동은 주 4회 이상 일정강도 (조깅30분 or 크로스핏 30분 or 자전거 1시간 ) 


7. 지출은 지금보다 10%더 줄이자. 모든 분야에서 


8. 특정한 업무가 없는 이상 11시 이전에 컴퓨터를 끌것. (진짜 제발!!)  그리고 12시전에는 침대에 눕기. 




-



사실 가장큰 목표는 작은것에 너무나 집착해서 그것에 목숨걸지말고, 좀더 큰그림을 보면서 여유있게 살자. 인데 쉽지는 않지. 


모두들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좋은일이 안좋은일보다 많은 2013년이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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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전보건지소이야기  |  2013.01.02 01:07




올해가 가기전에 꼭 하려고 했던것 하나. 

프렌치 프레스로 커피만들기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합니다.




00. 에필로그 

사실 요즘 커피 누구나 다 마시죠. 프렌차이즈가 늘어났고 테잌아웃도 늘어났습니다. 근데 그 돈 꽤 비쌉니다. 그래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기도 하는데요. 핸드드립이거. 쉬워보이는데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핸드드립은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테크닉이 없으면 하기 힘들죠.. 그래서 같은 원두를 같은 법으로 집에서 해도 우리는 그 맛이 안납니다. 그니까 좌절하게 되죠. 반면 "프렌치프레스" 라고 불리는 이 커피 추출 용품은 쉽습니다. 원칙만 지키면 누구나 다 할 수있습니다. 그래서 설명합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프렌치 프레스로 커피만들기! 


저 진지합니다. 그래서 궁서체 썼습니다. 정말 누구나 다 할 수있습니다. 



0. 준비물입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입니다

정수기 / 전기포트 / 그라인더 / 컵/ 밀크저/ 온도계 / 쓰뎅컵 / 프렌치프레스 / 저울 /젓가락 / 원두 


사실 전자 저울이라든지 밀크져 라든지 온도계라든지는 누구나 다 있는게 아닙니다. (또는 그라인더도)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전기포트 / 프렌치프레스 / 컵 / 그라인딩된 원두  로 보시면 됩니다.



1. 맑은 물 구하기 & 원두 구하기 


사실 많은 분들이 신경 안쓰는 부분이 물. 입니다. 돈이 많다면야. 삼다수 사서 쓰시고

그게 아니라 저같은 자취생이면 저 정도 정수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수돗물 쓰시면 한번 정도 물끓이고 30분있다가 다시 끓여서 쓰세요 

진짜 커피에서 염소맛 염소 냄새 납니다 (여기서 염소는 매애~ 염소가 아니고 2NE1의 CL) 





그리고 원두가 필요합니다. 사실 모든 커피가 다 그렇지만 신선한 재료. 즉 원두와 물이 중요합니다. 종종 보다보면 정체불명의 원두나, 또는 오래된 원두등을 사용하고 맛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누가 해도 맛 없습니다. 로스팅된지 2주 이내의 원두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원두가 2주가 넘었다. 그럼 입에 넣지 마시고 냉장고에 넣어서 탈취제로 쓰세요. 그다음에 만약에 미리 분쇄된 원두를 사셨다면 그것 또한 5일을 넘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산화되서 맛이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프렌치 프레스가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가장잘 살리는 방법이라고  믿기에, 분쇄된지 5일이 넘거나 로스팅된지 2주가 넘어가면 .. 정말 OOO 맛납니다. 그런 원두 사용하면 아 진짜 커피에서 이런 맛까지 날 수 있다는것 알 수있습니다. 


사족으로 원두를 밀봉하지 않고 쏘시지 구울때 옆에 둔적이 있는데, 

나중에 커피내리니까 커피에서쏘시지 맛이 나더군요... 


ps) 저같은 경우 커피 리브레(카페 리브레) 에서 매주 200g씩 원두를 배송 받고있습니다. 장복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일정금액을 선불로 입금하면 정해진 기간동안 배송받는 시스템입니다. 원두 주문 할 걱정없이 배송료 걱정없이 매주 양질의 원두를 공급받고 있지요 :) 


아래는 지난 3개월간의 장복 원두 모음 판 입니다 


장복같은경우 매달 6만원정도면, 하루 2잔정도 여유롭게마실수있는 원두를 공급받습니다. 

배송료포함에 원두의 급과 로스팅정도는 최상급입니다. 

거짓말 살짝해서 일주일에 스타벅스 세번가는 돈 입니다. 또는 두벨 3병 마시는 돈입니다. 





1. 원두 계량하기 




이렇게 0점 조절을 하고 19~21g정도의 원두를 측량합니다.

시중에 나온 프렌치프레스(보덤)의 경우 12oz의 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프렌치프레스 가득 그리고 20g의 원두의 비율로갑니다

12 oz : 20g 정도. 355ml :20g인데

실측하니까 100ml :7g의 비율 나오더군요 (...)

근데 대부분 집에 저울이 없잖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프렌치 프레스를살때 들어있는 계량스푼을 정확하게 flat 하게 깎아내서 계량하면 7g정도가 나옵니다.

분쇄된 원두의 경우도 동일합니다. 종종 원두의 상태에 따라 6g이나 8g정도가 나올때도 있는데 괜찮습니다

근데 저 스푼 위에 듬북 담진 마세요 그럼 10g까지 나오니까. 욕심부리지 말고 

딱 스푼에 담고 깎아서 위에가 flat하게 되면 7g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분쇄하기


 원두를 분쇄합니다. 제가 쓰는 그라인더일 경우 10정도에 놓고 씁니다 (0~40까지있습니다). 근데 다들 그라인더 있는게 아니잖아요. 다 같은 그라인더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확인하시라고 사진올립니다. 굵게 갈았구요. 2mm~3mm내외 입니다. 아래사진 뒤의 모눈종이 보이시죠? 네모  한개가 5mm x 5mm 인 방안지 입니다. 이제 확인 되시죠? ㅋ 


만약 외부에서 원두를 구입하셔서 분쇄 하시더라도 "가장 굵게" 갈아주세요 "프렌치 프레스"용으로 갈아주세요 라고 말씀하세요. 




3. 물 끓이기 







 물을 끓입니다. 근데 아까 커피 한잔 355ml만 넣지말고 두배정도인 0.8L를 끓이세요. 왜냐구요?;

두명이서 먹을꺼니까요(..) 가 아니라 컵을 미리 데피는데 사용합니다. ; 차가운 컵에 들어간 커피는 빨리 식어요 ㅋ 






4. 물 온도 


물온도 꽤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달라서 난감하기도 합니다. 어디는 87도 어디는 92도 어디는 95도 누구는 바로 끓는물

사실 저도 처음에는 82~87도의 물로 추출했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스타벅스 다크로스팅에 로스팅된지가 언젠지도 모르는 원두였죠...

그리고 지금은 95도의 물로 추출합니다. 요즘은 미디엄로스팅의 원두입니다. 


사실 여기에도 어느정도 규칙이 있는듯 합니다.  

로스팅정도가 강배전일수록 낮은온도(87도), 중배전이나 약배전이면 높은 온도(95도) 입니다 

- 이것은 높은 온도에서 중/약배전의 산미를 잘 뽑아낼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로스팅된지 언제냐에 따라, 갓 로스팅되었으면 (1~2일 이내, 95도), 4~6일정도 숙성이 되었으면 (90도) 입니다 

- 이것은 로스팅된지 얼마 안되었을때에는 "이산화가스"가 원두 틈틈 사이에 있어 뜨거운 물과 원두사이의 작용을 반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스팅 된지 얼마 안된 원두 같은경우 뜨거운물로 강하게 가스를 빼주고 시작한다고..


근데 누구나 다 온도계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측정했습니다. 



전기포트에서 물이 보글보글 끓을때 밀크져로 바로 옮기면 97도가 나옵니다. 



 


밀크져로 옮기고 3분이 지나니 89~88도 언저리로 떨어지는군요 


각자 원두의 상태에 따라 강배전이면 물끌이고 3분정도

중/약배전이면 물 끓자마자. 

막 사오고 배전된원두면 아예 끓는물을

숙성이되면 1~2분정도 있다가 물을 붓는게 좋습니다





5. 물 조금 붓기

이제 프렌치 프레스에 원두를 넣고, 물을 붓습니다. 근데 여기서도 몇가지 원칙이 중요합니다.

우선 다 붓는게 아니라 원두가 젖을 정도로만 살짝 붓습니다.
원두사이의 가스를 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오~  13초밖에 안지났습니다 그사이 우리는 나무 젓가락을 찾아옵니다. 또는 프라스틱 스푼도 좋습니다. 쓰뎅스푼은 비추합니다 


 과연 이 나무 젓가락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바로 1분뒤  원두를 젓는 용도로 쓰는것입니다. 프라스틱도 상관없습니다.
근데 쓰뎅스푼같은 경우 유리서버에 흠집이난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나무젓가락 잘못쓰면 커피에서 나무맛 납니다 -_ -; 잘 쓰세요 



6. 물 다 붓기 


이제 물을 다붓고 기다립니다. 아까 1분부터였으니까 18초 지났네요. 
그리고 커피 마실 컵에 뜨거운물을 부워 데핍니다. 



. 2분 30초 지났습니다

아래컵에 물 들어가있는것 보이죠? 컵 데펴야 합니다 



. 4분이 되기전 3분 30초쯔음에 뜨거운물을 컵에서 비워 이제 커피를 마실 준비를 합니다. 



. 그리고 4분후. 부드럽게 그렇게 프레스를 눌러줍니다 (쎄게누르면 미분이 다 빠져나옵...)


7. 마시기. 

이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 됩니다 :) 


아래있는 사진은 종종 마실때 찍은 사진입니다. 






프렌치프레스 2개와 에스프로 프레소 입니다; 



8. 정리

사실 제일 중요한게 원두 입니다. 


그러니까 언제 로스팅되었는지도 모르는 원두 쓰지마시고, 
더 무서운 언제 분쇄되었는지도 모르는 원두 쓰지 마시고 

(사실 정확한용도에 맞게 고르게 분쇄된 원두 가 중요합니다)


신선한 원두 마실때마다 갈아서 조금씩 쉬어가는 마음으로 

커피를 내리면서 마시는게 어떤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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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는일들  |  2012.12.17 18:24





조금 이른 2012년 마감. 사실 몸이나 정신상태가 메롱이라 더 이상 올해 무언가를 더 진행 할 수 없어 일찍 마감한다... 


0.

한국 귀국. 1년간의 해외유랑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했다. 귀국전 잠시 미국에서 가족들과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고 들어온 뒤라 현실에 잘 적응할지 걱정했는데, 그래도 한국 도착하고 2주간 정신 없었던것 빼고는 별 일 없이 잘 지냈던것 같다. 


1.

출근. 귀국뒤 바로 다음날 부터 출근. 원래 워커홀릭이 아니라 게으르고 귀찮음이 많은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토요일에 귀국하고 다음날 면접보고 월요일 부터 집근처 병원으로 출근했다. 한국에 적응 하는것을 되려 일하며서 빠르게 느낀것 같았다. 돈을 벌어봤고, 내 이름(?!)과 면허를 걸고 돈 버는게 어떤건지 배웠다. 그덕에 대출금도 꽤나 메꿨다. 


2.

훈련소. 퇴사하고 1주일정도 남는기간 잠시 제주도와 부산을 다녀왔다. 제주도에선 그덕에 애인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무탈(?!)하게 연애중. 그리고 나서 훈련소를 다녀왔다. 처음으로 군대 맛을 보고 왔음. 26일 밖에 안되었던 짧은 훈련소 기간이었지만 (...)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논산교당에서 다시 만나뵌 도광교무님 덕에 그렇게 막 힘들지는 않았다. 


3. 

연애. 그동안 여러번에 연애가 있었지만, 이렇게 오랜시간 안정적으로 연애를 한적은 처음이다. 삶의 목표는 조금 다를 지라도, 그 목표가 생기게된 가치나, 또는 하는 방법등에 있어서 매우 비슷한 사람을 만났다. 이 사람 덕택에 올해의 내모습이 유지될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내가 변하는것을 막아주었고, 또는 나를 변하게 했다. 


4.

공보의. 학생때 최악이라고 소문듣던 전라남도 공보의가 되었고 그 중 땅끝 근처에서 일 하고 있다. 혹자들은  그런곳에서 살고싶다고 말하는데, 그런분들의 말은 들리지 않고... 되려 몇몇 M.D. 선배들이 하는 인생의 황금기.방학 이라는 말이 와 닿는다.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덜하고. 그덕에 매우 심심하고 잉여롭지만, 그 잉여력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고민들을 많이 하게된다. 책은 생각보다 안 읽고 있다.


5.

자전거. 작년에 독일에서 자전거에 중독된 이후, 한국에서도 자전거 타령을 했는데, 도시에서 실패하고 이곳에서 성공했다. 적어도 해가 7시 이전에 지지 않으면 매일 자전거를 탔던것 같다. 지금은 해도 짧고 (곧 동지다), 바람도 쎄서 시즌오프기는 하지만, 올여름 자전거를 샀고, 그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달리는 것은 행복했다.


6.

체중감량.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10kg정도 뺀것 같다. 한 3-4년전의 몸무게로 돌아온것같다. 채식위주의 식이와 운동을 통해서 많이 뺏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서 해가 짧아지고, 국물있는 음식과 음주 를 찾게되며,  추워서 운동안하는것 때문에 다시 살이 찌고 있다. 


7.

가계부. 위에 출근과 비슷하지만 다른맥락. 내 노동의 댓가로 돈을 벌었고 그 돈을 쓰고 있다. 물리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독립한것 같다. 아직 만나와 같은 어머니의 원조가 가끔씩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계부를 쓰고 씀씀이를 조절하고 계획예산을 짠다. 근데 변수가 많다보니 힘들기는 힘들다. 정규예산과 특별예산으로 두개를 돌려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 세금에 대해서 알게됬고 적금에 대해서 알게됬다. 펀드나 주식 보다는 적금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8.

독립. 물리적, 경제적으로 독립했다. (아니 한듯하다). 근데 아직 정서적 독립을 시행하는 중이다. 어려운일이 있거나 힘든일이 있으면 자연스레 어머니를 찾게된다. (또는 누나나 매형, 그게 가족이기도 하지만...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심적으로도 독립이 되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9.

커피. 원래 커피를 조금 좋아했지만, 공보의를 하면서 좀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커피에 투자하게 되었다. 카페리브레 라는 곳을 알게되어 매주 원두를 공급받고, 그 덕에 상급의 원두와 다양한 원두를 맛보고 있다. 좀 더 욕심이 난다면 어느게 맛있는것이고 맛있지 않은 것인가를 구별 할 수있는 혀를 만들고 싶다는것 (커핑교육에대한 욕심). 


10. 

원고. 별다른것은 아니고 청년의사에서 매달 출판하는 MAMA라는 잡지에 매달 원고를 보내고 있다. 매달 논문을 읽고 소개하는 글을 쓰면서 영어가 좀더 익숙해지고있고, 한국어로 글을 쓰는것도 좀더 안정적으로 되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 


-


이상2012년 결산. 2013년에 대한 계획은 충분히 쉬고 한해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다음에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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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는일들  |  2012.12.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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